12호 태풍 나크리 이동경로, '오키나와 해상에서 '서북서진' 중

12호 태풍 나크리 이동경로

12호 태풍 나크리이의 이동경로가 눈길을 끈다.

기상청은 지난 29일 낮 12시 괌 동남동쪽 해상에서 제11호 태풍 '할롱'이 발생했다고 밝혔다. 할롱은 오늘 오후 3시쯤 괌 동쪽 약 200km 해상까지 진출하고, 8월1일 오후 3시에는 괌 북서쪽 약 190km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다.

기상청은 또 오늘 새벽 12호 태풍 나크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. 나크리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서북서진 하고 있다. 이후 계속해서 서북서진해 1일 오후 3시 괌 북서쪽 약 190㎞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. 최대풍속은 초속 21m, 크기는 중형이며 강풍반경은 300km에 이른다.

태풍 나크리의 경우 한반도에 간접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. 기상청은 3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부터 제주도와 남해지역에 강풍이 불겠다고 관측했다.

제12호 태풍 나크리(NAKRI)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‘나크리 뜻’은 꽃의 한 종류다.

온라인뉴스팀 online@etnews.com